오랫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드이어 이번 가을에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기다려서인지 날짜는 11월인데 식장, 한복, 허니문... 예물까지 벌써 모두 끝내버렸답니다^^
예물은 금액이 가장 커서 남자친구와 제가 가장 많이 고민한점이에요...
웨딩박람회를 통해서 알게된 곳 두곳 (다 청담쪽이었구요) 먼저간 친구소개로 간곳 (종로)를 방문해서 견적비교 해보고 친구가 소개해줘서
종로에서 했어요.
나중에 또 남자친구 회사 동료랑 같은 곳에서 예물한 거 알고 이런 우연이 있나 싶었죠...ㅋㅋㅋ
남자친구가 다이아세트 대신 1캐럿 다이아반지만 하는게 어떠냐는 말에 저는 고마웠죠 ㅋㅋ
이게 5부다이아몬드와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가격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5부 다이아몬드를 하는게 보통이라고 하던데 5부의 화려한 다이아몬드는 참예뻐보였지만 1캐럿다이아몬드는
심플해야 이쁠거 같아서요...
일단 제가 한 다이아몬드 함 봐주세요..심플한 반지가 이뻐보이더라구요
스펙은 정말 좋은걸로 한거 같아요.
우신에서는 3엑설런트는 잘 안나오는데 좋은거 한거라고 하더군요 ㅎㅎ
그리고 가드링은 할까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나중을 생각해서 예물할때 같이 하는게 실속있는거라는 말에
가격이 많이 비싼게 아니어서 이왕 하는거 남친이 같이 하라고 해서 가드링도 했답니다.
물론 제꺼에는 일반 큐빅으로 할 생각이었고 제가 1캐럿 다이아반지를 받는 입장이니까
남친꺼엔 못해도 3부다이아를 넣어서 해줄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남친이 자긴 다이아 같은거 필요없으니 그돈으로 차라리
제꺼 귀걸이 목걸이를 해준다는거에요 ㅠㅠ
특별한 프로포즈는 성격상 못할껏 같다며 그대신 제꺼 귀걸이 목걸이를
하라는거 있죠... 순간 감동감동...ㅎㅎㅎ 제 남친이 경상도 남자라 무뚝뚝하긴 하지만
평소엔 상남자중 상남자스타일이거든요 ㅎㅎㅎ 근데 프로포즈는 정말 안하려나?? @@
안해두 서운해하지 말아야지~다짐!!!
암튼 뜻하지 않게 얻게된 귀걸이 목걸이 세트에요
귀걸이는 두가지로 할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심플하게도 할수가 있구요
귀걸이 뒤에 꼽는거에 디자인이 더 되어있어서 귀걸이만 따로 할때는 오른쪽꺼처럼 해줘도 이쁜거 같드라구요
그래두 내가 저걸 다 하면 과연 하고다니려나....고민고민 하다가 상담해주신 실장님이
귀걸이 뒤에 꼽는거를 14k로 서비스로 하나 챙겨준다는 말에 혹해서 그냥 다 해버렸어요 ㅎㅎ
저희 상담해주신 실장님이 센스도 있으시고... 이것저것 제가 고르는데 시장님이 골라주시는게 젤 이쁘고
저랑 잘어울리는거 같드라구요....결국엔 실장님이 골라주신걸로 다 결정하고 왔답니다 ㅎㅎ
그리고 남자친구랑 결혼반지는 해야 할 거 같아서요
이건 남자친구가 맘에 들어하는 걸로 골랐습니다..
제꺼반지에 가드링이랑 함께 착용해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
이렇게 해서 저두 예물자랑 해보고 갑니다.
